산업 산업일반

롯데百 부산 광복점 신관 '아쿠아몰' 오픈

25일 롯데백화점 광복점 아쿠아몰 오픈을 맞아 신동빈(오른쪽 세번째부터 왼쪽으로) 롯데그룹 부회장, 이대호 롯데 자이언츠 선수, 제리 로이스터 롯데 자이언츠 감독, 허남식 부산시장,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가 테이프커팅식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사진 화상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 신관인 아쿠아몰이 25일 문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부산 중구 중앙동 소재의 본관 오픈에 이어 이번 아쿠아몰 개장으로 롯데가 추진 중인 ‘부산 롯데타운’ 프로젝트의 첫 단계가 완성된 셈이다.


이번에 선보인 아쿠아몰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젊음과 즐길거리(Young & Entertainment)’다. 설풍진 광복점장은 “본점은 철저히 판매 매장 위주로만 꾸며졌다면 아쿠아몰은 젊은층 고객에 맞는 다양한 문화시설과 즐길거리 가득한 공간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춰 아쿠아몰은 실내 음악 분수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아쿠아틱쇼(Aquatique Show)’를 선보였다. 총 공사비만 100억원에 달하는 이 시설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의 중앙 보이드 안에 설치됐으며 높이 21m, 수조 폭 16m의 거대한 위용을 자랑한다.

실제 이날 매 시간 정시에 10분간 가동된 아쿠아틱쇼 시설이 펼치는 음악과 물, 빛의 향연은 지나가는 고객들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할 만큼 환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설 점장은 “아쿠아틱쇼를 통해 광복점은 아시아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이라며 현재 이 시설의 기네스북 등재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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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항과 남항 뿐 아니라 부산의 명소인 용두산 공원까지 내다볼 수 있어 광복점의 자랑거리인 옥상공원은 이번 아쿠아몰 개장으로 총 면적이 6,200㎡로 늘어나 단연 국내 최대의 전망시설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매장 구성면에서는 ‘젊은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배치한 것이 돋보인다. 지상 2~4층에는 유니클로, 자라와 망고, GAP 등 젊은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글로벌 SPA 브랜드가 총 면적 2,300㎡의 초대형 규모로 입점했다. 7~8층은 노스페이스와 나이키 등 주요 스포츠매장을 복층구조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꾸며 로드숍 못지 않은 다양한 상품구성을 선보이는 것도 눈에 띈다.

이밖에 430석을 갖춘 문화홀과 갤러리 및 문화센터를 포함해 영풍문고와 어린이용 영어학원, 스포츠클럽에서 스파까지 다양한 시설을 통해 아쿠아몰은 부산 지역 고객들의 여가와 문화 생활을 책임진다는 목표다.

이번 아쿠아몰 개장으로 롯데백화점 광복점은 지하 6층, 지상 13층에 연면적 16만2,483㎡, 매장면적 7만6,331㎡로 부산본점(6만 8,626㎡)을 넘어 이 지역 롯데백화점 중 최대, 전국 전점 중 2번째 규모의 점포로 부상했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는 “본관 오픈후 8개월간 미완성상태였던 광복점이 아쿠아몰 오픈을 통해 저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광복점을 올해 4,070억원, 2014년에는 7,0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전국 7위권 점포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다.

이날 오전 아쿠아몰 오픈을 맞아 정문 앞에서 열린 테이프 커팅식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과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를 비롯해 제리 로이스터 롯데 자이언츠 감독 및 이대호 선수 등 총 22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한편 아쿠아몰에 이어 부산 롯데타운에는 오는 2014년 롯데마트와 시네마, 2016년에는 107층 높이의 초고층타워가 완공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향후 부산 롯데타운은 국내 최대의 복합 쇼핑 및 문화생활 단지로서 동북아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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