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길 따라 집값 오른다? "다 그런건 아니네…"

중앙선 주변등 집값 하락 고전

지난해 말 개통된 수도권전철 중앙선(용산~용문) 주변은 지난 1년간 오히려 아파트가격이 하락하는등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1일 개통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 주변도 수요자들의 시큰둥한 반응이 계속되고 있다. 오는 29일 개통하는 인천공항철도 연장구간 주변도 미분양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수도권전철 중앙선이 지나는 경기도 양평군 일대 아파트 가격은 지난 1년간 거래 부진 속에 평형별로 수백만원씩 하락했다. 양평읍에 위치한 양평현대 아파트의 경우 11층 60㎡(이하 전용면적기준)가 지난해 11월에는 1억7,500만원에 거래됐으나 올 10월에는 1억6,900만원까지 떨어졌다. 같은 지역의 금광아파트 2단지 아파트 79㎡도 지난해 7월 1억6,500만원에서 올 10월에는 1억6,000만원까지 낮아졌다. 오는 21일 개통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 주변의 신규 아파트 청약도 당초 예상보다 저조하다. 금호건설이 지난 10월 분양한 '신별내 퇴계원 어울림'의 경우 현재 청약률이 57.6%에 그치고 있다. 지난 4월 분양에 들어간 별내역 인근의 '별내 신안인스빌'도 여전히 미분양이 많은 상태다. 이 같은 사정은 오는 29일 연장구간(김포공항~서울역)이 개통될 인천공항철도 주변도 비슷하다. 영종지구내 미분양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게 주요 이유라는 게 현지 부동산업계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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