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경 경상익 318% 폭증/“전년실적 저조때문… 평년수준 회복”

6월결산법인인 태경산업의 96회계연도(96년 7월∼97년 6월)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3백1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제강용정련제를 생산하는 태경산업 관계자는 『96회계연도중 경상이익은 23억원으로 전년대비 3백18%, 순이익은 15억원으로 95회계연도보다 1백94%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처럼 이익증가율이 높은 것은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기 보다 전년도 실적이 극히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거래처가 지난 94회계연도중에 납품된 제품단가에 대한 인하통보를 회계연도가 종료된 95년 7월에야 통보해옴에 따라 악화된 실적을 95회계연도에 반영할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95회계연도 순이익이 전년대비 46%나 급감한 5억1천만원에 불과했다.이를 감안하면 96회계연도의 순이익규모는 평년수준을 회복한 셈이다. 이 관계자는 또 『매출액은 2백70억원으로 전년보다 12.9% 증가해 94회계연도의 9.5%, 95회계연도의 4.1%보다 큰폭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태경산업은 지난해 1월말 상장된 이후 한차례의 유상증자를 실시함에 따라 지난해말 현재 부채비율이 72%, 금융비용부담율이 4.1%에 그치는 등 재무구조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회사 관계자는 모기업에 의한 M&A설에 대해 『최근에야 소문을 전해 들었다』며 『대주주지분율이 상장사 평균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M&A위험은 별로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최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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