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리빙 앤 조이] 관광수입 '잭팟' 亞, 카지노 전쟁중






『"꽁, 꽁, 꽁!" 지난 4월 28일 오후 싱가포르 마리나베이(Marina Bay) 리조트 카지노에서 한 테이블 주변에 모인 20여명의 중국인들이 일제히 외치는 소리다. 평일 낮 시간이지만 카지노 안은 수백명의 사람들로 빈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다. 그 중 한 바카라(2~3장의 카드를 받아 합의 끝자리수가 높은 사람이 이기는 게임) 테이블에서 벌어진 광경이다. 이들이 외치는 '꽁'은 '공(空)'자의 중국어 발음으로, 카지노의 바카라나 블랙잭 게임에선 카드 숫자 10이나 알파벳 J, Q, K를 뜻하는 동시에 '허탕'이란 의미로 쓰인다. 플레이어에 돈을 건 사람들은 뱅커(딜러)의 남은 카드가 '꽁'이 나와야 베팅액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마침내 딜러가 남은 카드 한 장을 꺼내 뒤집는 순간 테이블 위에선 희비가 엇갈린다. 딜러가 뽑은 카드는 알파벳 K. 간절한 바람대로 '꽁'이 나오자 플레이어에 돈을 건 사람들의 목소리는 카지노가 떠나갈 듯한 환호성으로 바뀐다. '껌도 마음대로 씹지 못하는 나라'로 불릴 만큼 엄격한 규제의 나라 싱가포르와 '도박의 황제' 카지노. 이 두 가지가 서로 공존할수 있을까 싶었지만 카지노에 들어서는 순간 그런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국민의 77%에 도박을 좋아하기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중국인의 피가 흘러서일까. 이 날 찾은 마리나베이 리조트 카지노에는 '인생의 잭팟'을 꿈꾸는 인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었다. 밸 추아(Val Chua) 리조트 홍보담당 매니저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 없는 수준을 자랑하는 우리 리조트는 문을 연지 이틀밖에 되지 않았지만 싱가포르 현지인부터 업무차 들른 비즈니스 고객, 인근 동남아 여행객, 중국 관광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이 찾아온다"고 전했다. 새로 개장한 마리나베이 리조트에 앞서 올 2월 '센토사 리조트 월드 카지노'도 문을 열면서 2010년 싱가포르는 건국 이후 처음으로 카지노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됐다. 이른바 '깨끗한 도덕국가'를 표방해온 싱가포르가 카지노 규제의 빗장을 풀고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뭘까. 바로 카지노를 내세운 MICE(전시 이벤트) 관광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아시아태평양 관광시장에서 싱가포르의 점유율은 1998년 8%에서 2002년 6%로 감소했고 관광객 평균 체류 일수도 4일에서 3일로 줄었다. '이제 더 이상 보여줄 게 없는 나라'로 전락해버릴지 모른다는 위기감은 도덕국가라는 명분보다 외화 획득이라는 실리를 추구하게 만든 것이다. 반세기동안 카지노를 불허했던 싱가포르마저 시장에 뛰어들면서 우리나라는 물론 일본,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 국가들 사이에 카지노 도입 움직임이 다시 꿈틀대고 있다. 중국 경제의 성장에 힘입어 아시아 카지노 시장이 급팽창하는데 따른 것이다. 2006년 카지노 수입이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넘어서면서 세계 최대 카지노 도시로 거듭난 마카오의 사례도 인접 아시아 국가에 자극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어느 나라에서건 카지노 도입을 둘러싼 논쟁은 현재진행형이다. 관광자원 확충, 일자리 창출 등의 순기능에도 불구 사행심리를 부추겨 인간성을 파괴할 것이라는 우려가 팽팽히 맞서고 있다. 소설 '철도원'의 작가인 아사다 지로는 세계 카지노 문화를 기행하며 쓴 '카지노'에서 "카지노는 인생의 축소판이다. 희망과 절망이 소용돌이치고 환희와 좌절이 물결을 이루며 유혹과 번뇌가 가득 차있다"고 말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 '영혼을 갉아먹는 악마의 유혹'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는 카지노의 세계로 들어가봤다.』 참을수 없는 물적욕망 그 고갈되지 않는 자원 ■ 아시아는 지금 카지노 전쟁중 '도덕국가' 싱가포르 신성장동력 '카지노' 선택
컨벤션·레저 등 갖춘 복합리조트 막대한 수입
마카오 부동 '1위' 日·대만 등 사업도입 추진
사행산업 우려 속 국내 지자체 유치 경쟁 치열
싱가포르 정부는 올들어 센토사섬과 마리나베이에 각각 말레이시아 겐팅하일랜드와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의 자본을 끌어들여 대규모 복합 리조트형 카지노를 세웠다. 특히 지난달 27일 문을 연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복합리조트 카지노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까마득한 망망대해였다. 전 국토의 10%가 매립지인 싱가포르답게 이 곳 역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한 모래로 바다를 메웠다. 싱가포르의 카지노 설립으로 자국을 찾는 관광객이 줄어들 것을 걱정한 인도네시아 당국이 모래 수출 가격을 올리는 심술을 부리면서 공사비가 당초 예상보다 올랐다고 리조트 관계자는 귀띔한다. ◇싱가포르, 카지노에서 미래 먹을거리를 찾다
오는 6월 복합리조트의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일부는 아직 공사가 진행중이지만 카지노는 이미 성업중이다. 영업장 천장에는 13만 2,000개의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장식이 촘촘히 박힌 6.4m 길이의 초대형 샹들리에가 방문객들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는다. 총 4개층에 설치된 650여대의 테이블 게임과 1,500여대의 슬롯머신은 쉴새 없이 돌아간다. 영업장 안은 어느새 카지노 시장의 큰 손인 중국인들이 점령해버렸다. 바카라 게임의 경우 테이블당 베팅액이 50 싱가포르 달러부터 시작하지만 5,000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400만원)부터 베팅을 하는 간 큰 게이머들도 심심치 않게 눈에 띈다. 씀씀이가 큰 게이머들 덕분인지 11만9,000㎡(3만6,000평) 면적의 마리나베이 복합리조트에서 카지노가 차지하는 공간은 3%에 불과하지만 리조트 총 매출 가운데 카지노 비중은 70~80%에 달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카지노가 복합리조트 전체를 먹여살리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는 셈이다. 반세기만에 카지노 규제의 빗장을 푼 싱가포르는 카지노 설립부터 철저한 차별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먼저 카지노에서 출발해 테마파크와 전시, 컨벤션 등 복합리조트로 진화해온 미국 라스베이거스 방식 대신 처음부터 카지노와 컨벤션, 레저시설 등을 두루 갖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싱가포르만의 방식을 새로 만들었다. 최근 세계 카지노의 흐름이 게임만 즐기던 오락장 개념을 넘어 가족단위와 비즈니스 관광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레저공간으로 바뀌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싱가포르식 카지노 개발은 정부 차원의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전시 이벤트) 관광 산업 육성정책과도 궤를 같이 하고 있다. 세계적인 교통ㆍ물류ㆍ금융거래의 중심지인 싱가포르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국제회의, 인센티브 관광, 컨벤션, 전시 등 복합 부가가치산업인 MICE를 선택했다. 실제로 싱가포르의 연간 1,000만 관광객 가운데 MICE 관광객 비중은 25%에 달하며 2007년 기준 국제회의 개최건수(465건)는 아시아 1위다. 싱가포르의 림 홍키앙 무역ㆍ산업장관은 "2개 카지노가 본격 가동되면 관광수입 증대와 고용창출을 통해 최대 1%의 국내총생산 상승효과(약 25억달러)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카지노를 앞세운 MICE 산업을 통해 싱가포르는 오는 2015년까지 1,7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아시아 부자들을 잡아라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로 불리는 마카오 주민들은 올해도 카지노 덕분에 두둑한 보너스를 한몫 챙기게 됐다. 카지노로 잭팟을 터뜨린 마카오 정부가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전 주민들에게 1인당 100만원 가량의 현금을 보너스로 지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 지난 3월 마카오의 행정수반인 페르난도 추이 행정장관은 홍콩입법회에 출석해 총 30억파타카(약 4,400억원)의 현금 보너스 지급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마카오가 전 주민들에게 현금 보너스를 나눠주는 것은 올해로 3년째. 세계 1위 카지노 도시인 마카오 정부는 해마다 카지노 업체들로부터 막대한 세금을 거둬들여 세금이 남아돌고 있다. 마카오의 카지노 수입은 2001년 22억 달러에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 2006년 69억 달러를 기록, 미국 라스베이거스(65억 달러)를 앞지르며 세계 최대의 단일 카지노 도시로 성장했다. 마카오의 카지노 잭팟은 인접한 아시아 국가들에게도 자극제가 됐다. 지난 40여년간 카지노를 허용하지 않았던 싱가포르가 올해 2곳의 카지노를 잇달아 개장한 것이 단적인 예다. 그동안 카지노 합법화에 소극적이던 일본에서도 최근 여당과 야당을 초월해 카지노 도입 논의가 불붙고 있다. 일본은 과거 자민당 정부 시절 몇 차례 카지노 도입 논의가 있었지만 기존 기득권 세력인 파친코업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정치권에선 소극적일 수밖에 없었다. 또 현행 법률상으로도 카지노는 형법상 금지하고 있는 도박에 해당돼 특별법 제정 등의 입법조치 없이는 사실상 도입이 불가능한 상태. 하지만 지난달 민주당과 자민당 등 여야 의원 100여명이 모여 카지노 합법화를 목표로 한 초당파 국희의원연구단체인 '국제관광산업진흥의원연맹(카지노의련)'을 발족시키며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됐다. 또 도쿄 인근의 치바현은 지역경제활성화와 시 재정 확보를 위해 나리타 국제공항 주변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가나가와, 와카야마, 오키나와 등 3개 현도 내년 중 카지노 연구회를 설치할 것으로 알려지는등 일본 내 카지노 도입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얼마 전엔 하토야마 일본 총리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리조트 카지노를 둘러보고 갔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 밖에 필리핀과 베트남, 태국, 대만, 몽골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기존 카지노 시장 규모를 확대하거나 신규 카지노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카지노를 유치하기 위한 각 지방자치단체의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지원위원회의 의결에 따라 '관광객 전용 카지노 도입의 경제적ㆍ인문사회적 타당성 연구용역'을 조만간 전문기관에 의뢰하기로 했다.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최근 "한ㆍ중 FTA에 대비하고 농촌을 살리려면 예산이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선 관광객 전용 카지노를 도입해 재원을 확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동안 사행성을 이유로 관광객 전용 카지노를 반대해왔지만 이용한도 등을 정하면 부작용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로 개발하는 용유ㆍ무의도 지역을 홍콩, 마카오, 라스베이거스처럼 카지노ㆍ레저ㆍ금융 기능을 결합한 미래도시로 건설할 계획이다. 대구광역시는 낙동강변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크루즈 모양의 수상관광호텔 안에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문일 한나라당 전남지사 예비후보도 최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 안에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를 허가해야 한다"고 주장해 카지노 유치 경쟁에 가세했다. 이처럼 아시아국가들이 21세기 유망산업으로 카지노를 도입하려는 데는 이유가 있다. 중국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카지노 시장의 큰손인 중국 부유층을 겨냥해 아시아 시장을 미리 선점하려는 것이다. 풍부한 자본과 영업능력을 갖춘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의 거대 자본들이 싱가포르와 마카오 등에 진입해 복합리조트형 카지노를 잇따라 개설한 것도 같은 이유다. 싱가포르는 카지노 사업을 결정하면서 국회 보고에서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 급속히 부유해지고 있다. 부자 관광객들을 유치하는 데는 카지노가 매력적"이라고 주장했다. ◇카지노의 빛과 그림자…경제인가 도박인가
아시아 각국이 앞다퉈 카지노 시장에 뛰어들고 있지만 카지노 도입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카지노 도입을 적극 주장하는 사람들은 카지노가 가져다 줄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주장하는 반면 카지노를 반대하는 이들은 도박의 중독성을 우려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카지노 찬성론자들은 카지노의 경제적 효과에 주목한다. 카지노 산업의 외화가득률은 무려 93.7%로 반도체(39.3%), TV(60%), 자동차(79.5%) 등과 비교해 볼 때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카지노 고객 1명을 유치하면 반도체 76개, 컬러TV 4대를 수출한 것과 같은 효과를 보이며 11명의 고객을 끌어들이면 자동차 1대를 수출한 것과 맞먹는다고 한다.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는 지난해 총 매출액(4,888억원)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카지노 이용객 지출로 발생하는 생산유발ㆍ고용유발ㆍ부가가치유발효과)가 약 1조3,401억원에 달한다고 집계했다. 이는 YF 쏘나타 5만3,222대, D램 반도체 3억9,000개, 32인치 TV용 LCD패널 500만대를 판매한 수익과 동일한 효과다. 특히 카지노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체류기간을 연장시켜 관광업계 전반의 이익 창출에도 기여한다. 단순히 카지노만 즐기는 오락도시를 넘어 각종 박람회나 전시회가 활성화된 비즈니스 쇼핑의 중심지로 도약한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사례를 보면 카지노의 파급효과가 금세 이해된다. 미국, 프랑스, 영국, 독일, 스위스 등 관광수입 세계 10위권 국가들은 동시에 세계 10대 카지노 보유국이기도 하다. 카지노 산업은 다른 산업에 비해 고용창출효과도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정 시설만 갖추면 연중 무휴로 영업할 수 있는 순수 인적 서비스 산업인 카지노의 고용승수를 분석해보면 수출 산업인 섬유나 가전, 반도체, 자동차 산업에 비해서도 고용창출 효과가 훨씬 높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미국 애틀랜틱 시티의 경우 1970년대 후반부터 카지노를 설립해 슬럼지역을 개발, 30%에 달하는 실업률 감소 효과를 거두었다. 황현탁 한국카지노협회 부회장은 최근 저서 '도박의 사회학'(나남 펴냄)에서 "2008년 합법적인 카지노 사업의 매출이 16조원인 데 비해 사설 경마와 카지노, 도박장, 인터넷 도박 등 불법적인 도박 매출은 3배를 넘는 53조원"이라며 "합법적인 도박을 너무 규제하면 불법도박이 성행하는 풍선효과로 인해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카지노 도입을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카지노가 가져오는 당장의 경제적 효과보다 장기적으로 구성원들이 치러야 하는 사회적 비용이 더 크다는 주장이다. 카지노가 아무리 정부의 감독 아래 이뤄지는 합법화된 사행 산업일지라도 결국은 인간성을 파괴하고 사회를 병들게 만드는 도박에 불과하다는 것.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많은 사행산업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현실에서 카지노가 더욱 늘어난다면 전국이 도박장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경북 청도군이 오는 9월부터 소싸움 경기를 통해 '우권'을 발매하기로 하면서 국내 사행산업의 종류는 카지노, 경마, 경륜, 경정, 복권, 스포츠토토, 소싸움 등 총 7개로 늘어났다. 이에 비해 미국과 영국, 일본 등은 4~6종이며 룩셈부르크는 2종에 불과하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4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사행산업의 비중 역시 2006년 기준 0.61%로 OECD 평균(0.45%)보다 높다. 더욱이 이 수치에는 온라인 카지노나 포커 등 통계에 잡히지 않는 불법 도박게임은 제외돼 있어 실제 국내 도박산업 규모는 훨씬 큰 것으로 추정된다. '도박의 심리'의 저자 이흥표 씨는 "도박은 결과의 예측이 불가능함에도 도박자가 예측하려 하고 또 예측 가능하다고 믿는 가장 자극적이고 위험한 놀이"라며 도박에 탐닉하는 모습은 우리 시대의 새로운 병이라고 규정한다. 그는 또 "도박은 일상 생활이나 노동의 세계와는 달리 그 결과가 노동에 대한 대가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연에 따라 주어지는 만큼 '놀면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그릇된 환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경고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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