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어음부도 사상최고 육박/9월 0.31%… 전월비 0.1%P 급등

지난 9월 진로, 기아그룹의 부도금액이 크게 늘면서 어음부도율이 0.31%로 급등, 사상최고치인 지난 82년 5월 이·장사건당시의 0.32%에 육박했다.2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9월중 전국어음부도율은 0.31%로 전달보다 0.1%포인트나 급등했다. 지난해 평균 0.14%에 불과했던 전국 어음부도율은 지난 1월 이후 9달째 0.2%대의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전달의 0.14%보다 0.1%포인트 높아진 0.24%를 나타냈고 지방은 0.61%에서 0.67%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부도금액은 9월에만 2조3천4백억원에 달해 올들어 총 부도금액은 16조1천33억원으로 늘어났다. 부도업체수는 전달보다 20개 늘어난 1천2백35개에 달해 영업일수기준으로 하루 평균 54개 기업이 쓰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올들어 부도로 쓰러진 업체는 총 1만1천67개로 늘어났다. 한편 9월중 수원을 포함한 7대 도시의 신설 법인수는 올들어 가장 적은 1천5백27개에 불과, 창업열기가 급격히 시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손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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