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사퇴 외압 시비 속에 공직생활을 떠난 유진룡(51ㆍ사진) 전 문화관광부 차관이 20일 을지대학교 여가디자인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을지대 측은 “여가와 엔터테인먼트 산업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온 유 전 차관이 문화ㆍ관광 산업관련 전문인력 양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유 전 차관은 행시 22회로 공직에 입문, 문화부에서 차관까지 올랐으나 차관 발탁 6개월 만에 경질되면서 그 사유를 둘러싸고 정치적인 논란이 빚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