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방페레그린증권 홍콩 페레그린지분 전량소각

09/13(일) 18:50 동방페레그린은 1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합작 파트너인 홍콩 페레그린의 경영부실에 대한 책임을 물어 보유지분 44.3%(액면가 354억원)를 전액 소각시키기로 결의했다. 이와함께 기존 2대주주인 신동방이 동방페레그린증권의 경영권을 인수, 회사명을 「SD투자증권」으로 변경하고 이달중 제3자 배정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실시한 후 10월말께 선물중개회사인 대한종금퓨처스(자본금 100억원, 대한종금 지분율 60%)와 합병키로 했다. 합작 금융기관중 국내 주주가 경영 부실을 이유로 외국기업의 지분을 전액 소각시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방페레그린증권은 그동안 홍콩 페레그린그룹 44.3%, 신동방 32%, 대한종금20%, 우리사주조합 4%의 지분구조를 갖추고 있었다. 동방페레그린증권은 그동안 홍콩 페레그린그룹이 1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행사해왔으나 연초 모그룹이 파산한데 이어 동방페레그린증권의 경영부실도 심화돼 금감위로부터 경영개선명령을 받았다. 동방페레그린 관계자는 『이번 홍콩 페레그린 지분 전액 소각으로 300여억원의 출자금을 전액 유동자산으로 전환시키는 효과를 얻게됐다』고 설명했다. 【김형기 기자】 <<연중 영/화/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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