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단기급등 경계매물로 “숨고르기”

◎한때 780P 돌파 후속 매수세 없어 하락 반전▷주식◁ 주식시장이 가파른 상승세를 멈추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로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삼성전자, 한전 등 핵심 블루칩들이 약세를 나타낸 반면 대우전자, 삼성중공업, 대우통신 등 저가 대형주들은 대량거래와 함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따라 종합주가지수는 전장한 때 7백80포인트대를 돌파하는 듯 했으나 후속 매수세가 따르지 않아 결국 하락세로 반전됐다. 장세를 이끌던 대형주들이 주춤거리는 사이 실적이 호전된 중소형 개별종목과 재료보유 개별종목들이 선별적인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3포인트 하락한 7백75.26포인트로 마감됐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41개를 포함해 3백54개종목이며 하락 종목은 하한가 9개를 포함, 4백14개종목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천1백20만주, 7천7백67억원이다. 이날 주식시장은 지난 1, 2일간 30포인트이상 주가지수가 급등함에 따라 전반적으로 조정양상을 나타냈고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던 대우그룹, LG그룹 관련주들도 소폭 상승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증권등이 하락한 반면 제지, 제약, 섬유 등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5백만주이상 거래된 대우전자가 거래량 1위를 기록하며 연 6일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조흥은행, 삼성중공업 등도 1백만주이상 대량으로 거래됐다. 이밖에 중원, 진도물산, 동아제약, 대원제지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편 이날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세원과 미원은 주가가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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