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간 평형 배정 문제로 난항을 겪은 바 있는 강남구 삼성동 영동 AID아파트가 문제를 해결하고 무난히 서울 7차 동시분양에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동 AID아파트는 22평형 170가구가 나머지 15평형 1천480가구에 대해 재건축평형 배정에 불만을 품고 소송을 제기하는 등 재건축 추진에 제동을 걸어왔으며, 지난 5차 동시분양에서도 이 문제로 인해 분양승인이 보류된 바 있다.
강남구청측은 조합원 평형 배정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분양승인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었고 이에 조합은 23일 조합원 총회를 열고 문제 해결에 나선 것.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따르면 총회 결과 22평형 조합원들이 9천500만원씩을 보상받는 안이 조합원 55%의 찬성으로 통과돼 평형 배정문제가 일단락 됐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평형 배정 문제가 해결된 만큼 남은 절차가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현대건설이 강남구 삼성동 16번지 일대 AID영동을 헐고 새로 짓는재건축 아파트로 총 2천70가구 중 12-33평형 41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과 청담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영동대로를 통해올림픽대로와 동부간선도로로 진입하기 수월해 교통이 좋으며 인근에 강남구청과 강남도서관, 코엑스몰, 청담공원, 삼릉공원 등이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