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012학년도 대입부터 수시 추가모집기간 둔다

대교협 방안 추진

고등학교 2학년이 시험을 치르는 2012학년도 대입부터 각 대학이 수시모집에서도 합격자 미등록에 따른 결원을 추가모집으로 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각 대학은 현재 자율적으로 수시모집에서 학생을 추가 선발할 수 있지만, 합격자 발표 및 등록 이후 곧바로 정시모집 등 전형 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2012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안'에 수시모집에도 추가모집 기간을 두는 방안을 포함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대교협은 관계자는 "최근 이 내용과 관련한 입시전형위원회를 열었다"며 "추가모집 기간 등 세부적인 내용을 두고 여러 안들이 제시돼 있고, 한참 논의가 진행중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5월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대교협은 이달 말과 4월 각각 세미나와 공청회를 열어 일선 대학과 고교의 의견을 들은 뒤 5월 말 2010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제도 정착을 둘러싸고 우려의 목소리도 많다. 수시모집에서의 추가모집이 제도화될 경우 인기 대학들이 우수 학생을 미리 독점하는 현상이 심화될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도 도입과 관련해 지방 소재 대학이나 수도권 중하위권 대학들의 반발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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