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가이트너 "국책 모기지 시스템 수술 불가피"

"패니메이.프레디맥, 버블붕괴 이전상태로 복귀 불가"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는 11조 달러 규모에 달하는 주택담보대출(모기지) 시장에서 정부가 지급을 보증하는 국책 모기지회사가 9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현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개혁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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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17일 재무부 주최로 금융회사 임원 및 부동산업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콘퍼런스에서 "현재의 시스템을 그대로 내버려 두는 방안은 지지할 수 없다"고 말해 주택모기지 시장의 대대적인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가이트너 장관은 그러나 정부가 깊숙이 개입돼 있는 주택모기지 시장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구체적인 출구전략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2008년 금융위기 발발 직후 사실상 정부의 관리하에 들어간 패니매와 프레디맥은 지금까지 계속되는 손실로 인해 정부로부터 1,480억달러를 지원받았고 앞으로 이러한 지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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