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염없는 대체신냉매 국산화/정일공업 연내 2,500톤 양산계획

프레온가스의 2006년 사용금지를 앞두고 국내기업이 대체 신냉매를 개발, 공장준공을 마치고 양산체제에 돌입했다.정일공업(대표 엄기철)은 최근 경주시 안강읍에서 신냉매(제품명 OS­12a) 제조공장을 완공, 준공식을 갖고 생산을 시작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 공장은 1천여평 규모로 월 5백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프레온가스의 오존층파괴 위험을 없앤 천연 탄화수소계의 신냉매를 생산하게 된다. 정일공업은 이 제품을 사용할 경우 기존 프레온냉매를 사용하는 기기의 설계변경이 필요없으며 대체 냉매제의 일종으로 사용중인 HFC­134a처럼 고가의 보조 윤활유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냉동능력이 뛰어나 같은 양을 쓸 경우 43%의 절감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일공업은 이미 3월말에 약20톤 가량의 시제품을 생산, 전국 대리점을 통해 판매해 왔으며 4월생산량 1백톤을 비롯해 연말까지 2천5백톤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98년 6천톤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약 6백50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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