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홍준표 "안상수 후보가 되면 병역기피당 된다"

한나라당 차기 당대표에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안상수 (한나라당 전당대회) 후보가 (한나라당 대표)되면 병역기피당이 된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12일 CBS '이종훈의 뉴스쇼'에 출연, 최근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 자신이 지지율 1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안 후보 측에서 '1위 후보를 무너뜨리려는 조작'이라고 반발한 것과 관련해 "안 후보는 가끔 가다가 엉뚱한 말을 한다"고 잘라말했다. 홍 후보는 "(안 후보는) 자기한테 불리하면 전부 네거티브라고 한다. 심지어 병역문제만 하더라도 안 후보는 10년 동안 병역기피를 했는데, 그걸 네거티브라고 한다. 그건 팩트인데…"라며 "(예전) 이회창 총재 아들 병역 때문에 우리가 골병이 들었다. 그리고 이 정부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 이 중심에 있는 인물들이 다 병역면제지 않나. 당(대표)도 가령 안 후보가 되면 병역기피당이 되는 것"이라며 안 후보의 병역문제를 꼬집었다. 홍 후보는 전날 정두언 후보가 남경필 후보와의 단일화로 큰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안상수, 정두언 후보가 막판에 연대를 할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두언, 안상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2년 동안 당내 친이 강경파들의 중심이 돼왔던 인물"이라며 "만약, 안상수 후보나 정두언 후보가 이긴다면 '도로 한나라당'이 된다"고 주장했다. 홍 후보는 일각에서 주장하는 세대교체론과 관련해 "정 후보가 54세. 나는 56세. 그리고 안 후보는 64세"라며 "정 후보가 내세우는 세대교체 대상은 (아마도) 안 후보 일 것이다. (그런데) 정 후보가 안 후보하고 연대를 하게 되면 세대교체를 내세우기도 참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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