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새책 200자 읽기] 유쾌한 공생을 꿈꾸다 外







채집방법등 소개 곤충에 얽힌 에세이 ■유쾌한 공생을 꿈꾸다(요로 다케시 지음, 전나무숲 펴냄)=해부학자이자 동경대 명예교수이며 일본의 대표적 지성인 저자가 책 대신 곤충채집망을 들었다. "곤충만 보면 세상시름을 잊고 마음이 평온해진다"는 저자가 쓴 곤충에 얽힌 에세이로 인생의 깊이와 관조적 통찰력, 노학자 특유의 유쾌함이 가득하다. 곤충의 특징, 곤충채집 방법 등이 소개됐다. 1만2,000원. 일상용품 속 숨어있는 디자인 이야기 ■디자인 극과 극(현시원 지음, 학고재 펴냄)=최근 불고 있는 '디자인 열풍'이 "도무지 재미없다"고 생각한 디자인 칼럼니스트가 일상용품 속 숨은 디자인 이야기를 엮어 책으로 냈다. 1800년대 갈색 나무통이 지금의 빨간 우체통으로 진화한 과정, 막대사탕 '츄파?스'의 현란한 포장이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의 디자인이라는 사실, 앙드레 김이 왜 흰 옷에 타탄체크 목도리만 고집하는지 등 호기심에서 시작된 디자인 이야기가 흥미롭다. 1만5,000원. 어려운 교과서 지식도 알기쉽게 풀어 ■고품격 학습교양 100(이영직 지음, 스마트주니어 펴냄)=입시 위주의 학교 교육에서는 접할 수 없는 경제ㆍ사회ㆍ수학ㆍ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적인 교양 지식을 뽑아냈다. 교과서에서는 어렵게 느낄 '동종 교배 퇴화의 법칙'이나 '피보나치의 수열' 등을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 형식으로 소개해 원리를 터득할 수 있게 배려했다. 1만1,800원. 노벨상 유력후보의 美 정치 풍자소설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필립 로스 지음, 새물결 펴냄)=매년 노벨문학상의 유력 후보로 꼽히는 미국 작가의 정치풍자 소설. 194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린 라디오 스타 아이라 린골드가 1950년대 매카시의 마녀 사냥에 휘말려 파멸의 길을 걷는 이야기다. 소설은 이념 대립의 이면에 권력을 얻으려는 자들의 추악한 욕망을 날카롭게 드러내면서 현대 사회를 꼬집는다. 1만3,800원. 아름다운 노년을 위한 '잘 늙는 지혜' ■노년의 기술(안젤름 그륀 지음, 오래된미래 펴냄)=굳이 노력하지 않아도 나이는 저절로 들지만 얼마나 잘 늙는가는 또 다른 문제다. 독일 출신의 세계적 영성가인 저자가 어떻게 하면 잘 늙어갈 수 있는지 삶의 지혜를 들려준다. 우선 늙는 것을 받아들이고 즐길 것. 신체적 노화와 주름은 피할 수 없지만 영혼이 배어나는 아름다운 얼굴을 가질 수 있기에 노년은 아름답다. 1만4,500원. 체코·폴란드·슬로바키아 도시들 소개 ■일생에 한 번은 동유럽을 만나라(최도성 지음, 21세기북스 펴냄)=체코와 폴란드, 슬로바키아를 아우르는 동유럽 여행 에세이. 영문학자이자 칼럼니스트인 저자는 예술과 문학, 음악, 역사를 테마로 모차르트가 사랑한 프라하, 인어의 도시 바르샤바, 베토벤 '달빛 소나타'의 고향 돌나 그루파 등 동유럽의 도시들을 소개한다. 1만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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