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극심한 눈치보기..약보합 마감(잠정)

코스닥 시장이 개장 내내 유가증권 시장의 눈치보기로 일관하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24일 코스닥 지수는 1.46포인트 내린 643.79에 개장한 뒤 장 내내 코스피 지수의 등락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추종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 종반 프로그램 매수에따른 유가증권시장 상승추세를 채 따라잡지 못하고 0.68포인트(0.11%) 내린 644.57에 장을 마쳤다.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한 상황에서 지수 방향성을 이끌 만한 재료 출현 가능성도 적어 코스피 추종현상이 당분간 지속되리란 전망이다. 외국인이 173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3억원과 9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인터넷이 4.9% 급등세를 보였으며 오락.문화와 IT소프트웨어, 섬유.의류, 비금속 등이 2% 가까이 상승했다. 종이.목재는 5.4%하락했으며 제약도 2.4%의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다. NHN이 6% 급등하며 시총 4조3천억원대에 진입했으며 다음도 5.2% 뛰어올랐다. 하나투어와 CJ인터넷이 3%대의 강세를 보였으며 아시아나항공과 하나로텔레콤,동서, 휴맥스, 네오위즈 등도 동반 강세였다. 다만 LG텔레콤과 GS홈쇼핑은 약세를 보였다. 벅스의 우회상장이 다시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란 기대감에 예당이 5.9% 뛰어오른 것을 비롯 블루코드(2.2%), 에스엠(0.9%), 서울음반(1.6%) 등의 음원주들도 상승세를 탔다. 넥서스투자는 전남펀드 운용 등에 힘입어 사흘째 강세를 보였으며 우회상장 기대감에 피엠케이는 5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미디어코프는 박진영의 JYP엔터와 지분참여를 협의중이라는 소식에 상한가로 뛰었고 젠네트웍스도 50% 이상 자본잠식 해소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반면 포이보스는 EMI뮤직 코리아의 박혜경 6집 발매 가처분소송 제기에 8.2% 급락했으며 씨엔씨엔터도 전 대표이사 횡령소송 진행이 부담으로 작용, 이틀째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7개를 포함, 301개 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4개 등 546개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5억5천460만주, 거래대금은 1조7천126억원으로 집계돼 전일보다 다소줄었다. 삼성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당분간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중립적 상황이 이어질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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