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중국, 올 성장목표 8%로 낮춰

전인대 개막… 신농촌 건설등 균형발전 강조


중국, 올 성장목표 8%로 낮춰 전인대 개막… 신농촌 건설등 균형발전 강조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 중국이 안정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8%로 낮춰 잡고 이에 맞춰 거시정책을 조정해나갈 방침이다. 이 같은 성장률은 지난해(9.9%)보다 1.9%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중국은 또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에 역점을 두는 한편 지역 균형발전에 국정의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5일 베이징(北京)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제10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 4차 회의 개막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공작보고를 발표했다. 원 총리는 "과열 업종에 대한 신규 투자를 제한하고 기업 인수합병(M&A) 등으로 산업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한편 자원절약 및 환경친화형 사회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간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 ▦동북 지구 등 낙후된 공업지역 진흥 ▦중부 지구의 농업기지화 ▦소수민족 지구 및 접경 지구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데도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원 총리는 이어 사회주의 신농촌 건설과 관련, "3농(농업ㆍ농민ㆍ농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년 대비 422억위안 늘어난 3,397억위안(약 41조원)을 중앙재정에서 지원, 기반시설 건설과 농촌 의무교육 확대 등에 집중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만 문제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하면서 '대만독립'분자들과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을 비롯한 지도부와 전국 대표 2.966명이 참석했다. 그러나 당 정치국 상무위원 9명 가운데 암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국가 권력서열 6위 황쥐(黃菊) 부총리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입력시간 : 2006/03/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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