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병문안 안온다' 조카가 외삼촌 때려

서울 구로경찰서는 28일 흉기를 휘두르는 외삼촌을 마구 때린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이모(30)씨와 이씨를 흉기로위협한 외삼촌 박모(45)씨를 같은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27일 오후 9시께 외삼촌 박씨가 "어머니가 입원했는데 병문안도 안온다"며 이씨의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욕을 한 뒤 서울 구로구 오류동이씨의 집 근처로 와 흉기를 휘두르며 난동을 부리자 야구방망이 등으로 박씨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지난해 12월 말께 어머니 허모(82)씨가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했는데 누나인 이씨의 어머니가 찾아오지도 않는다며 취중에 전화로 욕을 하자 이를들은 이씨와 말싸움을 하다 홧김에 흉기를 들고 조카집에 찾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박씨는 불구속 입건하고 외삼촌을 때린 이씨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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