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외홀딩스 수액제제 유럽시장 첫 진출

중외홀딩스가 생산하는 수액제제가 중국에 이어 유럽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 중외홀딩스는 독일계 제약사인 베를린 케미(Berlin Chemie)와 1,800만유로(약 280억원) 규모의 영양 수액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중외홀딩스는 앞으로 6년간 3-챔버(수액제가 3부분으로 나뉘어져 기초수액과 비타민 등 3가지 성분이 함께 들어 있는 수액제) 영양수액제 '콤비플렉스 리피드'를 베를린 케미사에 공급하고, 베를린 케미사는 자체 판매망을 통해 독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등 4개국에 수액을 판매하게 된다. 또 양사는 올해말까지 이들 4개국 외 기타 CIS(독립국가연합) 국가에 대해서도 추가 수출계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해 총 수출 규모는 2,000만유로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중외 측은 설명했다. 중외홀딩스는 지난해 중국 항주민생그룹과 1억달러 규모의 영양수액제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중외홀딩스 관계자는 "지금까지 국내 제약사의 정제(알약) 의약품이 유럽 시장에 공급된 적은 있었지만, 수액제와 같은 주사제를 유럽 국가에 수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수액제를 비롯한 주사제 분야에서 중외가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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