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나라 대선주자 빅3 차별화 행보 '눈길'

박근혜 가급적 대외활동 자제<br>이명박 내달 2주간 정책 투어<br>손학규 10월초까지 민생탐방

한나라당 대선주자 ‘빅3’인 박근혜 전 대표와 이명박 전 서울시장,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퇴임 후 차별화된 행보를 보이며 본격적인 대권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현직에서 물러난 한달 동안 민생을 챙기거나 정책을 개발하며 내공 쌓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16일 퇴임한 박 전 대표는 가급적 대외활동을 자제하고 있다. 그는 오는 9월 정기국회가 열리면 의정활동과 함께 외교ㆍ안보ㆍ경제 등 주요 국가 어젠다에 대한 정책구상을 구체적으로 가다듬을 방침이다. 선거캠프는 9월 이후 발족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연내에 중국과 독일 등을 다녀올 생각이다. 반면 이 전 시장은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그는 특히 8월 둘째주부터 약 2주간 ‘미래비전을 위한 정책탐사’를 위한 전국순회에 나선다. 일종의 정책투어로 농업ㆍ국토개발ㆍ과학기술 등에 대한 미래국가비전을 만드는 과정이라는 게 캠프 측 설명이다. 또 9~10월에는 유럽과 아시아, 호주를 잇따라 방문할 계획이다. 손 전 지사는 ‘100일 민심대장정’을 진행하고 있다. 퇴임식 직후 전남 장성의 토마토 하우스 방문을 시작으로 민생탐방에 나선 손 전 지사는 10월 초순까지 전국 곳곳을 누비며 민생을 체험한다. 민심대장정 이후에는 그동안 구상한 정책을 구체화하고 선거캠프도 꾸리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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