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화가 미 무역적자의 사상 최고치경신 소식에 12일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프랑크푸르트 외환시장 달러는 오후 3시30분(한국시각 오후 11시30분) 현재 1유로 당 1.3230달러로 전날에 비해 0.86%나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공영 ARD방송은 보도했다.
또 미국 뉴욕시장에서도 오전 8시41분(현지시각) 현재 유로당 0.0090달러 상승한 1.3205달러, 일본 엔화에 대해서는 전날보다 0.77엔 낮은 102.57엔에 매매됐다.
이는 미 11월 무역적자가 사상 최고치인 603억달러로 전문가들의 당초 예상치 540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에 영향받은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다 존 스노 미 재무장관이 당초 발언과는 달리 전날 달러 약세를 계속 용인할 것임을 시사해 향후 달러 약세가 가속화되고 해외 자금 이탈이 급격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시장의 전망한 것도 작용한 것으로 독일 언론은 분석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