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사고뭉치' 마라도나, 이번엔 뺑소니?

공항 난동, 나이트클럽 폭행사건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던 아르헨티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45)가 이번에는 교통사고 가해자로 몰려 물의를 빚고 있다. 14일 AFP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새벽(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에서 4륜 구동 차량이 인도 위의 공중전화 부스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는바람에 길을 가던 두 명이 유리 파편에 맞아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사고 직후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문제는 주변 목격자들이 사고 차량 운전자로 마라도나를 지목한 것이다. 현장을 지나던 한 운전자는 마라도나가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고 경찰에 증언했으며 또 다른 목격자들도 마라도나가 사고를 낸 뒤 동승자 두 명과 함께 달아났다고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로 인해 마라도나는 현재 교통사고 가해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하지만 마라도나는 사고 당일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나는 쿠페(2인승 자동차)를 몬다. 4륜 구동 차량을 운전해본 적은 한 번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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