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외국계 생보 "올해도 공격영업"

ING·알리안츠생명등 설계사 대거 확충 계획

외국계 생보사들의 공격적인 영업이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일부 외국사는 설계사를 대거 확충해 매출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13일 생명보험업계에 따르면 ING생명은 올해도 1,000명 안팎의 설계사를 신규 채용키로 하는 등 영업인력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 1,000여명의 설계사를 채용해 영업조직을 6,200명으로 늘인 ING생명은 올해도 연말까지 1,000명 가량의 모집인을 추가 양성할 계획이다. ING생명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영업조직 확대는 필수적”이라며 “직장 경험이 있는 남성 중 보험영업을 결정한 사람들이 외국사를 선호해 신규 채용이 수월한 편”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영업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계사를 감축한 알리안츠생명도 올해는 모집인력을 대거 확충할 계획이다. 알리안츠생명은 올 상반기 신규 인력 채용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연말까지 1,000명 이상의 설계사를 새로 뽑기로 했다. 이럴 경우 알리안츠생명의 모집인 규모는 올 연말 6,100명 안팎으로 늘어난다. 메트라이프생명도 올해 영업 조직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메트라이프는 연말까지 1,000여명의 설계사를 증원, 모집인 규모를 4,000명대로 늘릴 계획이다. 2004년말 400명에 불과했던 모집인 수를 지난해 980명으로 늘린 PCA생명은 올해도 설계사를 증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02년부터 2년여 동안 설계사 수를 크게 늘려 6,000여명 가량의 모집인이 활동중인 AIG생명은 올해 모집인 신규 채용 보다는 기존 설계사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한다는 구상이다. AIG생명은 이를 위해 매출이 적은 설계사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수당체계를 개선해 설계사 이직률도 낮추기로 했다. 외국계 생보사들은 공격적인 영업으로 98년 1.0%에 불과했던 국내 생보시장에서의 점유율이 2002년 10%를 돌파했고 지난해 10월 현재 18.3%까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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