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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부터 '공공건축가 풀' 운영

-건축물 기본구상, 재개발 정비계획 수립 등에 참여 구릉지, 성곽 주변의 재개발, 재건축사업의 정비계획 수립에 시범적으로 참여해 오던 특별경관설계자가 내년부터 ‘서울형 공공건축가’로 전환돼 역할이 크게 강화된다. 서울시는 14일 도시와 건축의 품격을 향상하기 위해 공공건축가 풀을 구성해 서울시에서 발주하는 공공건축물과 공공성을 필요로 하는 각종 공공계획의 수립에 공공건축가의 참여를 제도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공공건축가는 민간 건축 및 도시디자인 전문가를 공공건축 또는 도시계획 등에 참여시켜 행정의 전문성을 높이고, 도시경관 및 공적 공간의 공공성을 향상시키는 제도로써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돼 있다. 서울시는 공공건축가 풀을 구성해 공공건축물의 기획 기본구상, 공공성이 강하게 요구되는 재개발ㆍ재건축사업의 정비계획 수립, 특별건축구역의 건축디자인 기준 설정 및 디자인시범사업 등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또 앞으로 스트리트 퍼니쳐 등 공공시설물의 디자인, 재개발ㆍ재건축 정비사업의 설계 등 공공건축가의 업무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서울시는 서울형 공공건축가 제도 시행에 앞서 전문가와 시민으로부터 의견 수렴을 위하여 15일 시청 후생동 강당에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공공건축가가 수행하게 될 업무의 범위 및 책임 한계, 공공건축가의 선정을 위한 디자인 능력의 객관적 검증방안 및 투명한 심사기준 마련 등에 대한 의견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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