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바이오 기술자들을 양성하는 바이오 전문 대학 한국폴리텍바이오대학이 26일 충남 논산의 캠퍼스에서 개교식을 가졌다. 한국폴리텍바이오대학은 노동부가 첨단기술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만든 11개 한국폴리텍대학의 하나로 여자ㆍ섬유패션ㆍ항공에 이어 4번째로 특성화된 대학이다.
올해 3월 첫 신입생 입학 전부터 35개 바이오 기업들과 산학협력체결을 해 관심을 모은 이 대학은 현재 바이오배양공정ㆍ바이오식품ㆍ바이오전자정보ㆍ바이오품질관리 등 4개 학과에 180명이 입학해 수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기획단계부터 수요자인 기업의 입맛에 맞게 커리큘럼이 짜여진 이 대학은 교수진도 CJㆍ종근당ㆍ 대웅제약 등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현장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김제영(57) 한국폴리텍바이오대학 학장은 “2년제 대학의 카이스트가 되는 것이 목표이며 국내 BT산업을 선도하는 기술자들을 양성할 계획”이라고 개교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