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브라질의 경제 상황을 대단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이것이 국가위험도를 줄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했다고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29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다음달 4일로 예정된 IMF 권고사항 이행 여부를 최종 점검하기 위해 전날 브라질리아에 도착한 IMF 조사단은 "브라질이 지금까지 보여준 경제적인 성과는 매우 훌륭하며 이로 인해 국가위험도가 괄목할 만한 수준으로 낮아지고있다"고 말했다.
IMF 조사단장인 찰스 콜린스는 "이번 방문은 브라질이 IMF와 합의한 권고사항을이행하고 있는지를 최종 확인하고 브라질 경제가 지난해 보여준 성과를 전반적으로확인하려는 것"이라면서 "IMF는 브라질의 엄청난 경제적 성과에 주목하고 있으며 국가위험도를 낮추는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IMF와 브라질은 지난 2002년 8월 페르난도 엔히키 카르도조 대통령 정부 당시 150억달러 규모의 차관 협상을 체결했으며,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현 대통령집권 이후인 2003년에 협상을 한 차례 연장 갱신했으나 추가 자금을 지원받지는 않았다.
브라질 정부는 IMF와의 차관 협상을 또다시 연장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고 있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