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노 갈등’으로 막판진통을 겪어오던 쌍용자동차 노사협상이 다시 급물살을 타면서 이르면 25일중 타결될것으로 보인다.
24일쌍용차 관계자는“이날 오후 7시에 재개된 25차노사 협상에서 이번 파업사태의 최대 쟁점인 인력 구조조정과 임금부분 등에 대해 양측의 입장차를 좁혔다”며 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사측은 이날 협상에서“노조가 임금동결을 수용할 경우 25일오전으로 예정된 추가 협상에서 조합원 복지등 다른 사안에 대해 최종안을 제시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으며, 노조측은 이를 토대로 내부 의견을 조율한 뒤 최종 수용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노조 관계자는“이번 협상에서‘조건부구조조정 철회’라는큰틀에서 인력운영방안 등에 대해 사측과 상당한 의견접근을 이뤘다”며“25일에 개최될 교섭에서는 세부적인 항목에 대한 조율작업을 벌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쌍용차 안팎에서는 직원 급여지급 날짜인 25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급여지급이 어려운데다, 다음주 초 새 집행부 선출을 위한 선거 등이 예정돼 있는 만큼 노사양측이 25일중 최종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