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3차원 자동차설계 SW공급/대우정보

◎가상 인체모델 적용 최적데이터 산출자동차와 인체를 입체적으로 분석해 인간에게 가장 편안한 자동차 구조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3차원 소프트웨어가 선보였다. 대우정보시스템(대표 유완재)은 최근 서울 힐튼호텔에서 3차원 인체공학 데이터를 적용해 자동차 설계에 활용할 수 있는 첨단 소프트웨어인 「램시스(RAMSIS)」를 선보이고 이를 국내 시장에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일종의 CAD(Computer Aided Design)용 소프트웨어인 램시스는 아우디, BMW, 포드, 벤츠, 포르쉐, 폴크스바겐 등 세계 유수의 자동차 관련 회사의 후원으로 독일의 테크매스사, 뮌헨의 인간공학연구소, 뮌헨 공과대학 인간공학과, 아이쉬타트 카톨릭대학 작업과학과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램시스는 컴퓨터에 가상의 인체모델을 만들고 이를 인체측정의 도구로 사용하는게 특징. 가상인체모델을 다단계 수정을 통해 승객이 실제로 운전석에 앉아 있는 상태와 완전히 일치시킨 뒤 설계자가 운전을 할때의 신체자세와 운동량, 안락도 등에 대해 이 가상모델과 대화를 통해 가장 편안한 구조를 계산할 수 있도록 각종 데이터를 제시해준다. 대우정보시스템의 한 관계자는 『이 소프트웨어는 자동차 제조업 뿐만 아니라 인체공학과 관련 있는 의료, 각종연구, 스포츠과학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세계 유수의 자동차업체들은 3차원 CAD시스템을 자동차 설계 과정에 활용해오긴 했지만 신체·자세·운동 등 운전자에 관한 정보를 입체적으로 적용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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