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웰빙포트폴리오/ 2월호] 에스에프에이 취약점은

외국계·국내기관 지분율 높아 "주가 좌우 가능성"

에스에프에이의 투자 여건 가운데 가장 큰 취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것은 지분구조다. 현재 최대주주는 외국계 투자기관인 코리아펀드다. 한국 주식을 집중 매수하고 있는 미국계 코리아 펀드는 지난해 말 에스에프에이에 대한 지분율을 5.12%까지 늘려 최대주주 지위를 갖고 있다. 또 도이치투신, 아틀란티스코리안스몰러펀드 등 다른 외국계 투자기관도 상당한 지분을 갖고 있다. 국내투자사인 삼성투신 지분율도 5%에 달한다. 반면 임원의 지분율은 3.1%로 사실상 외국계 및 국내 투자기관이 에스에프에이의 최대 주주와 주요주주 노릇을 하고 있는 셈이다. 에스에프에이 종업원 등이 18%를 보유하고 있는 점이 그나마 경영권 방어 보루 역할을 할 수 있는 셈이다. 이 때문에 기업설명회 때 투자자나 애널리스트 들이 매번 물어보는 게 경영권 취약성에 대한 질문들이다. 전문가들은 지분구조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결국 외국계 및 국내 주요 기관관 투자자가의 매매 동향이 주가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부담이 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이어 올해도 외형 및 수익성 성장이 클 것으로 예상돼 이들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의 물량이 곧바로 매물로 나올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분석된다. 오히려 최근 코스닥 강세 분위기에 힘입어 국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추가 매수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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