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원.달러 환율 4일만에 반등

원.엔 환율 7주만에 820원대 하락

원.달러 환율이 4일만에 상승 반전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0.90원 오른 95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4.40원 높은 959.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58.20원으로 잠시 밀린 뒤 매수세 강화로 960.20원까지 올랐다. 이후 환율은 기업매물 유입으로 추가상승을 제한받은 채 959원선에서 등락한 뒤장막판 매물이 폭주하자 955.80원까지 떨어졌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환율이 원.달러 환율이 미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반등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이달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으로달러 수요가 증가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에 대한 우려감과 외국인 주식 매도세 등도 원화 약세 요인이 됐다. 그러나 기업들이 대규모 달러매도에 나선 영향으로 원.달러 상승폭은 미미했다. 이에따라 원.엔 환율은 지난 달 4일 824.80원 이후 7주만에 820원대로 하락했다. 오후 3시 현재 원.엔 환율은 전날보다 100엔당 6.50원 떨어진 824.2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116.01엔을 기록중이다. 기업은행 김성순 과장은 "환율이 엔.달러를 쫓아 상승 반전에 성공했으나, 수출기업 네고 유입으로 상승폭은 극히 제한됐다"며 "결제수요도 많았으나, 모두 흡수됐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한 관계자는 "지정학적 문제가 해외 시장을 통해 국내 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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