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 운송장비·기계 오름세 돋보여


유가증권시장이 외국인의 대량매수에 힘입어 37개월여만에 2,000선을 넘어섰다. 1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46포인트(0.62%) 오른 2,009.05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2,0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1월7일(2,043.19포인트) 이후 처음이다. 시가총액은 1,117조3,488억원을 기록, 사상 최대치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전날보다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가 장중 내내 계속되며 2,000선 위에서 안정된 흐름을 보여줬다. 이날 외국인은 5,450억원 어치 순매수해 2,000선 등정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06억원, 1,57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488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종이ㆍ목재(1.21%)와 기계(1.35%), 운송장비(3.76%) 등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반면 의료정밀(-1.33%), 음식료품(-0.45%), 의약품(-0.30%) 등은 부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현대중공업이 8.88% 오르는 초강세를 보였고, 현대모비스(2.50%), 현대차(1.39%), 기아차(1.38%) 등의 상승세도 돋보였다. 반면 최근 연일 사상 최고가 행진을 벌이던 삼성전자가 0.11% 떨어지며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고, LG전자(-0.44%), SK에너지(-0.30%), LG(-0.23%) 등도 하락 마감했다.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해 442곳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365곳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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