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중소형 자산운용사 상장사 지분 잇단 5%이상 취득

중소형 자산운용사 상장사 지분 잇단 5%이상 취득 고광본 기자 kbgo@sede.co.klr 중소형 자산운용사가 개별 상장사의 지분 5% 이상을 확보한 '큰손' 주주로 올라서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말까지 국도화학 주식 39만5,830주를 장내매수, 지분 6.8%를 확보했다. 동원개발과 백광소재의 지분도 각각 5.9%, 5.4%씩 매입했다. 세이에셋은 삼환기업에 대한 지분율도 지난해 9월 5.2%에서 연말 6.3%까지 끌어올렸다. 세이에셋은 현재 삼화왕관ㆍ피앤텔ㆍ한국쉘석유ㆍ한신공영ㆍ휴스틸 등의 지분도 5% 이상 가지고 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역시 지난해 말까지 신무림제지의 지분 6.3%를 사들였고 대원강업의 지분도 5.1% 확보했다. 이건창호시스템에 대한 지분율을 지난해 11월 7.4%에서 연말 8.4%로 끌어올렸고, 같은 기간 한솔케미칼 지분도 6.2%에서 7.9%로 늘렸다. 마이다스에셋은 디지털대성과 지엔코의 지분도 각각 5% 이상 보유한 상태다. 유리자산운용은 지난해 말까지 화천기공의 지분 12.0%를 사들였고 무림제지와 서부트럭터미날의 지분을 각각 10.0%, 6.8%씩 확보했다. 랜드마크자산운용 역시 지난해 말까지 하림의 지분 5.5%와 CJ엔터테인먼트 지분 5%를 각각 확보했다. 이처럼 중소형주 운용사들까지 지분 5% 이상 주주로 속속 등장하는 것은 빠르게 불어나는 주식형 펀드 자금에 힘입은 것. 업계의 한 관계자는 "세이에셋ㆍ마이다스ㆍ랜드마크ㆍ유리 등은 운용사들 중에서도 특히 중소형주 투자 비중이 높은 편에 속한다"며 "밀려드는 자금을 바탕으로 중소형주에 주로 투자하다 보니 일부 종목에 대해 높은 지분율을 확보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1/0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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