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보험업계, 해외시장 개척 적극

大生 베트남에 주재사무소 동부화재 하와이점 개설등

보험업계가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중국, 동남아 시장을 ‘제 2의 수익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이달 23일 생명보험사 가운데 처음으로 베트남에 주재사무소를 설치하고 시장 조사를 시작한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베트남의 2004년 기준 생명보험시장 규모는 미화 6억달러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시장 조사 결과에 따라 영업 전략을 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화재는 4월1일 하와이지점을 개설해 현지인을 상대로 자동차보험과 화재보험, 해상보험 등 손해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하와이의 손해보험 시장 규모는 2004년 24억달러로 매년 10%씩 성장하고 있다”며 “진출 첫 해에 380만달러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부화재는 또 올해 안에 중국에 주재 사무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상반기에 중국 베이징의 법인 설립 인가를 받으면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현지 한국 기업과 한국민을 대상으로 일반 손해보험과 자동차보험을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흥국생명은 중국에 베이징사무소 설치 인가를 신청한 상태로, 2008년에는 법인을 세워 중국 보험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며 베트남 등 다른 신흥시장에도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교보생명은 2008년 중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현지에서 합작 파트너를 물색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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