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泰 총선 여당 승리할듯

탁신 치나왓 총리가 이끄는 집권여당이 6일(현지시간) 실시되는 태국 총선에서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태국은 이번 총선을 통해 수도 방콕을 비롯한 76개주(州)에서 지역구 400명과 전국구 100명 등 모두 500명의 하원의원을 뽑는다. 선거 전문가들은 6일 총선에서 탁신 총리가 총재로 있는 집권여당 ‘타이 락 타이(TRT)’가 무난히 재집권에 성공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TRT는 하원 500석 중 최소 380석 이상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도 여당인 TRT가 지역구 400석 중 266석을 차지해 과반수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집권여당의 총선승리가 예상되는 이유는 일부 학자나 시민단체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유권자들이 탁신 총리의 리더십에 지지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태국을 강타한 지진해일(쓰나미) 여파로 탁신 총리의 국정운영을 둘러싼 논쟁이 잠잠해졌고 피해복구 과정에서 보여준 탁신 총리의 추진력이 유권자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태국 경제도 총선을 앞둔 여당에게 호재다. 태국의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6% 정도로 동남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고 과거 5.7%에 달하던 실업률도 최근 1.6%로 크게 낮아졌다.

관련기사



이재용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