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영창악기 올 흑자전환”/시장점유율 확대·공장통합 따라

영창악기(손흥률)가 시장점유율확대와 공장통합에 따른 효율성증가로 올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23일 영창악기관계자는 『지난해 적자원인이던 생산라인 이전에 따른 설비투자비용 요소가 없어지고 삼익악기의 부도에 따른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로 흑자전환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23일 교보증권이 추정한 영창악기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이 2천1백만원으로 지난해 2천32억원에 비해 3.3% 늘어나며 경상이익은 66억9천만원 적자에서 8억원 흑자로, 당기순이익은 61억7천만원 적자에서 6억원 흑자로 각각 전환될 전망이다. 회사관계자는 시장점유율이 지난해말 55%였으나 경쟁업체인 삼익악기의 부도(96년 10월)로 올해상반기에는 65%수준까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판매관리비를 줄이기위한 회사측의 노력도 수익성 호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제1공장(업라이트 피아노생산) 생산시설을 제2공장(그랜드 피아노 생산)으로 이전했다. 이에따라 판관비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1공장 임대수입도 기대된다. 임대수입은 올해부터 연간 30억원이 유입될 것으로 회사관계자는 설명했다. 그는 또 중국생산기지 이전에 따른 원가절감과 금융비용증가율 둔화 등도 흑자전환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창악기 주가는 사상최저 수준인 1만8천원선에 머물러있다.<김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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