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일은 한은특융 추진/감원·급여삭감 등 자구노력 전제

◎강 부총리,오늘 이회창 대표에 보고정부는 임·직원 인원감축, 급여삭감 등 자구노력을 전제로 기아그룹의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에 대해 한은특융, 증자명령 등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3일 하오 청와대를 방문, 김영삼 대통령에게 최근 대기업의 부도사태와 자금시장 동향 및 대응방안을 보고했다. 강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기아그룹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문제는 채권은행과 기아그룹간의 협의에 따라 결정하게 될 것이며 정부는 기아그룹 협력업체의 연쇄부도를 방지하고 자금시장의 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강만수 재경원차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는 30일 열리는 기아그룹 채권금융기관 회의에서 채권금융단이 정부에 지원을 건의하면 자구노력을 전제로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부총리는 24일 상오 10시 국회 신한국당 대표실에서 이회창 신한국당대통령후보에게 기아그룹에 대한 지원 방안과 자금시장 동향을 포함한 경제 상황 전반에 관해 보고한다.<최창환·온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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