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사의 상임감사 선임에 반대해온 증권선물거래소가 파업을 결의했다.
증권선물거래소 노조는 21일 오후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 실시한 총파업 찬반투표에서 전체 조합원의 91.9%인 467명이 참여해 투표 참여인원의 82.2%가 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거래소 노조는 “청와대가 386 운동권 출신인사인 김모씨를 과거 서울시장선거캠프에 기여한 공로로 거래소 상임감사에 임명하려 한다”며 반발해왔다.
거래소 노조는 24일 오후 5시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개최한 뒤 25일 주총에서 김씨가 단일후보로 선정될 경우 곧바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