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소형株 중심 장세 당분간 지속"

증시 지루한 흐름에 대형株 인기 시들


SetSectionName(); "소형株 중심 장세 당분간 지속" 증시 지루한 흐름에 대형株 인기 시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증시가 지루한 흐름을 이어가자 투자자들이 무거운 대형주보다는 소형주를 중심으로 매매에 나서고 있다. 최근 코스피지수가 글로벌 정책 리스크 여파로 1,600포인트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되풀이하자 대형주의 주가도 방향을 잡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고 있다. 반면 소형주는 그동안 대형주에 밀려 상승폭이 크지 않았던데다 테마를 바탕으로 해 상당히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재미없는 장세'가 지속될 경우 소형주 위주의 매매 패턴이 계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주 거래대금은 급감해도 소형주는 늘어=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700만주, 2조8,000억원에 그쳤다. 여전히 거래가 지지부진한 셈이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전일에 비해 16.07포인트(0.99%) 하락한 1,612.83포인트를 기록하며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미국 증시의 하락 여파로 주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이날 대형주의 업종지수는 전일보다 1.18%나 하락했다. 반면 소형주의 경우 대형주와 달리 업종지수가 전일보다 상승세를 나타내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각각 2억8,000주, 5,000억원이었다. 지난 10일 이후 가장 활발한 흐름이다. 최근 들어 지수가 지루한 등락만 거듭하면서 시장을 이끄는 대형주에 대한 매기는 줄어드는 대신 소형주에 대한 관심은 늘어나고 있다. 대형주가 힘을 쓰지 못하면서 최근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한 달 전에 비해 절반가량 줄어든 3억주, 3조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일 하루 4조원에 달하던 대형주의 거래대금은 40%가량 급감한 반면 소형주는 같은 기간 3,000억원대에서 5,000억원대로 오히려 60% 이상 늘어났다.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뚜렷한 방향성을 드러내지 못하자 대형주에 대한 인기가 시들해진 반면 소형주의 경우 테마 이슈 등과 맞물리며 비교적 활발한 거래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형주 강세 현상 당분간 이어질 듯= 코스피지수가 1,600포인트선을 중심으로 제한적 등락만 거듭하는 박스권 흐름이 이어질 경우 소형주 중심의 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 전망이다. 특히 소형주는 지난해에는 대형주에 밀려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올해 초까지 반짝 강세를 보이다 다시 조정을 맞고 있기 때문에 대형주보다는 소형주의 주가가 부담도 적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달 들어 업종별 지수 상승률을 보더라도 대형주는 제자리인 데 반해 소형주는 3.3%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변준호 유진투자증권 스몰캡 팀장은 "대형주가 위축되면서 상대적으로 소형주 거래가 활성화되고 있다"며 "기계업종 가운데 플랜트나 소재 부품, 정보기술(IT)업종에서는 모바일이나 디스플레이 부품주들을 노려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변 팀장은 하이록코리아나 S&TC 등은 매수해 볼만한 종목으로 추천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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