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2차 교통사고 예방" 삼각대 무료 배포 '눈길'

교통안전公 'TS 로드 서포터즈'

정상호

고속도로 고장차량 운전자의 안전조치 불이행이 부른 전형적인 후진국형 참사였던 인천대교사건으로 교통안전공단(이사장 정상호)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TS 로드 서포터즈' 활동이 다시 한번 주목을 받고 있다. 'TS 로드 서포터즈' 활동은 제1차 교통사고 피해보다 더 큰 2차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으로 2차 교통사고의 대부분이 고장이나 사고를 당한 운전자가 필요한 안전조치(안전삼각대 설치 등) 없이 비상점멸등이나 수신호 등 단순조치에만 의존해 발생한다는 점에 착안해 추진됐다. 공단의 'TS 로드 서포터즈' 활동은 지난해 3월에 시작해 현재까지 총 866건의 교통안전 사회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와 함께 안전삼각대 2만개를 제작해 지난해 8월부터 자동차검사나 로드 서포터즈 활동시 삼각대를 휴대하지 않은 자동차에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또 공단은 'TS 로드 서포터즈' 활동을 전국민 대상으로 확산하기 위해 시민회원 3,000명을 모집해 활동하고 있는데 시민회원 중에는 종전에 고장 등으로 도움을 받은 운전자가 17명이나 포함돼 있어 앞으로 선진국형 사회봉사활동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상호 이사장은 6일 "이번 인천대교 사고는 안전삼각대 하나만 설치했더라도 충분히 예방될 수 있었다"면서 "안전삼각대 휴대율을 높이기 위해 자동차관리법령 개정을 통해 자동차검사시 안전삼각대 휴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검사항목 편입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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