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등으로 야외활동이 늘어남에 따라휴대용 가스레인지 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13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가스사고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가스사고는 모두 52건이 발생, 지난해 동기대비 10.6% 증가했으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13명, 부상 74명이었다.
이중 휴대용 부탄연소기 관련 사고는 11건으로 21%를 차지했으며 최근 급증 추세를 보였다.
휴대용 부탄연소기 사고 발생건수는 지난 2000-2003년 연간 11-12건에서 지난해21건, 올해 상반기 11건으로 늘었다.
이사시 배관막음 미비 사고는 지난해 3건에서 올해 7건으로 133% 증가했으며 가스보일러, 순간온수기 관련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는 지난해 5건에서 올해 8건으로 60% 늘어났다.
반면 굴착공사 등 공사로 인한 가스사고와 제품 불량으로 인한 사고는 각각 50%,17% 감소했다.
가스사용처별로 보면 주택에서 발생한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다음이 요식업소,가스판매 허가업소, 가스공급시설 순이었다.
가스종류별 사고는 액화석유(LP) 42건, 도시가스 8건, 고압가스 2건으로 LP 사고가 전체의 81%를 차지해 LP 가스 안전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