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존펀드 판매보수 5월부터 1%이내로 인하

1% 넘는 공모펀드는 4년간 단계적으로 낮춰

기존 펀드 보수가 오는 5월부터 최대 1%까지 낮아진다. 금융위원회는 19일 판매보수가 1%를 넘는 공모펀드의 경우 5월부터 앞으로 최대 4년간 보수가 단계적으로 낮아진다고 밝혔다. 인하 방식은 체감식과 정률식 두 가지이며 펀드(클래스)별로 결정되는데 판매사와 운용사가 협의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체감식은 투자기간에 따라 판매 보수가 점진적으로 인하되는 것이고 정률식은 투자기간과 관계없이 일정 기간에 걸쳐서 낮아지는 것이다. 체감식의 경우 최대 만 4년에 걸쳐서 1%로 낮아지게 된다. 예컨대 판매보수가 1.8%인 펀드라면 가입한 지 첫해가 되는 가입자는 1.8%, 둘째 해인 가입자는 1.6%가 적용되는 식이다. 가입한 지 만 4년이 지났으면 판매보수가 바로 1%로 떨어진다. 정률식은 가입자별이 아니라 펀드별로 만 3년에 걸쳐 보수가 1%로 낮아진다. 펀드 보수가 1.6%인 펀드라면 모든 펀드가입자에 첫해는 1.6%, 둘째 해는 1.4%, 그리고 만 3년이 지나면 1% 보수가 적용되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판매보수가 1.6%인 펀드에 현재 1억원을 투자한 경우 가입기간이 만 4년 지났다면 기존 보수에서 하루평균 1,600원,연간 60만원(주가 불변시) 보수가 절약된다. 이번에 대상이 되는 펀드는 판매보수가 1%를 넘는 펀드로 전체 공모펀드 가운데 펀드 수로는 1,500개, 금액으로는 62조원 규모의 펀드에 해당한다. 박삼철 금융감독원 팀장은 "장기 투자자일수록 유리하게 신규펀드뿐 아니라 기존펀드도 보수 구조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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