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기업의 중소기업 어음결제 4개월 소요"

지난 2/4분기중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납품대금 대부분이 어음이며, 어음 회수기간도 평균 4개월로 지난해에 비해 늘어나,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횡포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자원위 諸廷坵의원(한나라당)은 중소기업청에 대한 국감을 앞두고 25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중소기업청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2/4분기중 중소기업이 대기업으로 부터 받은 납품대금의 86.7%가 어음으로,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4% 포인트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諸의원측은 특히 "대기업에 물건을 납품하고 대금으로 어음을 받은뒤 결제를 한기간은 지난해 1백19일이었지만 올 2/4분기의 경우, 1백24일로 평균 4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대기업이 현금동원에 필요한 4개월치의 금융비용을고스란히 중소기업에 전가하는 것과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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