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신병 고친다" 신도 폭행치사

사찰서 난동부리자 범행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13일 정신병을 고친다며 신도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부산 해운대구 모 사찰 관리인 김모(45.여)씨와 신도 박모(42.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12일 오후 2시30분께 부산 해운대구 모 사찰 신도방에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이모(60.여)씨에게 `악귀를 쫓아낸다'며 소금을 강제로 먹이고, 새끼줄로 묶은 뒤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 등은 두달전부터 이 사찰에 기거해오던 이씨가 고함을 치는 등 난동을 부리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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