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통신업종내 KTF 가장 선호"

<JP모건>

JP모건은 20일 한국 통신서비스업종내에서 KTF[032390]를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KTF와 SK텔레콤[017670]에 대해 '비중확대' 의견과 각각 3만원, 22만원의 12개월 목표가를 유지하고 LG텔레콤에 대해서는 '중립'의견과 4천800원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JP모건은 이날 발표한 한국 통신업 관련 보고서에서 KTF를 '무선통신업계의 영리한 후발업체'로 묘사했다. KTF가 SK텔레콤이 우선 테스트를 거쳐 사업영역을 설정한 서비스를 뒤따라 제공함으로써 출시 비용을 낮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KTF가 꾸준한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과 함께 올해 50% 수준의 높은 배당성향을 약속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인으로 지목됐다. JP모건은 더구나 KTF가 수년내에 유선서비스와 완전하게 결합하는 최초의 통신업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SK텔레콤의 경우 순차적 번호이동성 제도 시행 이후 '클린 마케팅'을 전개함에따라 이익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다. 그러나 다음달 12억5천만달러어치 교환사채(EB) 상환에 따른 매물부담(overhang)이 예상되는만큼, 이에따른 주가 약세를 SK텔레콤 비중확대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JP모건은 조언했다. JP모건은 LG텔레콤에 대해서는 "지난해 번호이동성제도를 통해 가입자수가 크게늘어나 향후 이익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나, 이같은 실적 회복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선 인터넷에 대한 뚜렷한 네트워크 전략이 없고, 향후 추가적인 비대칭 규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피인수 가능성도 낮다는 점을 JP모건은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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