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인 에프에스티(대표 장명식)는 칠러(Chiller) 분야 확대와 사업다각화를 통해 올해 240억원의 매출과 39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매출 125억원, 영업이익 5억원에 비해 각각 92%, 691% 증가한 것이다.
에프에스티는 주력사업인 펠리클(Pellicle)의 수출 증가와 칠러의 내수 증대, 신규 출시한 반도체 세정장비(IPA Dryer)의 본격 수주 등으로 올해 1ㆍ4분기만 7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또 올 상반기중 완공되는 신축공장을 통해 펠리클 제조공정을 일원화하고 원가절감을 꾀하는 등 큰 폭의 영업이익 증가도 겨냥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반도체 경기 회복세로 펠리클 내수와 수출이 증가하고 메이저 반도체 회사의 신규라인 증설 계획에 따라 칠러 부문 매출이 급신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프에스티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포토마스크 보호용 펠리클 부문에서 60%의 내수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일본, 대만 등 세계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한편 펠리클은 반도체 공정에서 반도체 설계회로도(포토마스크)를 이물질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재료이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