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에 더 많은 배당을 실시하는 차등 배당주를 노려라.”
배당주는 5~8월 매수하면 수익률이 높고 차등 배당주를 공략하면 더 효과를 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16일 “장기 투자자금이 증시에 유입되고 배당지수가 연간 기준으로 종합주가지수 수익률을 초과하고 있다”며 “배당주 중에서도 차등 배당주 투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차등 배당은 주주가치 제고 노력과 대주주의 투명경영 의지를 보여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는 게 대신증권의 분석이다.
대신증권은 따라서 대형주 중심의 배당투자뿐 아니라 차등배당을 하는 중소형 배당투자 유망주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물론 일부 중소형주는 배당금 규모가 작아 차등배당에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지만 주주가치 제고노력 자체는 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대신증권은 또 지난해 배당지수와 종합주가지수간 스프레드 추이를 비교한 결과 배당주 투자는 5~8월 사이 매수할 경우 수익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배당금 입금이 이뤄지는 지난 4월 이후 큰 폭으로 하락한 배당지수가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재차 스프레드가 확대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차등배당을 실시한 종목은 교보증권ㆍ기업은행ㆍ남해화학ㆍ대구가스ㆍ대우건설ㆍ대우인터내셔널ㆍ대한화재ㆍ동방ㆍ동부건설ㆍ동성제약ㆍ동양기전ㆍ두산인프라코어ㆍ디씨엠ㆍ모나리자ㆍ봉신ㆍ삼영ㆍ성보화학ㆍ세기상사ㆍ신풍제약ㆍ애경유화ㆍ유니퀘스트ㆍ톰보이ㆍ한국화장품ㆍ한라건설ㆍ한신공영ㆍ한일건설ㆍ현대엘리베이터ㆍ혜인ㆍ화승알앤에이ㆍ화승인더스트리ㆍ화신ㆍ휘닉스커뮤니케이션ㆍ휴켐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