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김철호 LG전자 부사장 신임디자인진흥원장으로 내정

신임 디자인진흥원장에 김철호 LG전자 부사장 이 내정됐다. 5일 산업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에 따르면 공모에 참가한 10여명의 후보를 놓고 진흥원 이사회가 논의를 벌인 결과, 김철호 부사장을 적임자로 의견을 모은 뒤 산자부에 원장 임명 승인을 요청했다. 현재 LG전자 디지털디자인연구소장 겸 부사장으로 재직 중인 김 신임원장 내정자는 산업디자인 분야에 오랫동안 종사해 온 인물로 정경원 현 원장이 학계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산업적인 측면이 고려됐다는 분석이다. 홍익대 응용미술과를 졸업한 김 내정자는 한양대 응용미술대학원 제품디자인 석사과정을 마쳤으며 ▲전경련 산업디자인특별위원회 실무위원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KAID) 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정부가 오는 2007년 세계 7대 디자인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제3차 산업디자인 진흥종합계획`을 내놓은 만큼 학계 출신보다는 업계 실무에 정통한 김 내정자가 추천된 것으로 보인다. 중동 지역을 순방하고 있는 윤진식 산자부 장관이 7일께 돌아오는 만큼 신임원장 임명은 7일 이후로 늦춰질 전망이다. 진흥원은 신임원장 취임식이 15일 전후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정경원 원장은 후진양성을 이유로 이번 공모에는 참여하지 않았으며 신임원장 선임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한국과학기술원에 복직할 예정이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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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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