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반년간 항공기 재착륙 206회로 승객불안

올들어 지난 3월부터 6개월동안 전국 공항에서 항공기들이 기상악화, 활주로 미개방, 조종사의 조종미숙 등으로 재착륙을 시도한 횟수가 무려 2백6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11일 국민회의 林采正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전국 16개 공항을 대상으로 항공기 재착륙현황을 조사한 결과김포, 김해, 제주, 여수, 속초, 울산공항 등 6개 공항에서 206회의 재착륙이 이뤄졌다. 공항별로 보면 김포공항이 89회로 가장 많았고 제주공항이 54회로 뒤를 이었으며 이밖에 김해 32회, 여수 25회, 속초 4회, 울산 2회 순이었다. 재착륙 사유별로는 기상악화가 1백26회로 전체의 절반을 넘었고 앞선 비행기가 활주로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해 재착륙을 시도하는 활주로 미개방이 33회로 뒤를 이었다. 특히 조종사 과실로 분류되는 고도처리 미숙이 19회에 달했으며 속도조절 실패가 10회, 코스이탈 3회, 활주로 정대 미숙(활주로 중심에서 벗어남) 2회, 비행불안정 1회로 총 35회가 조종미숙으로 재착륙이 이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체고장으로 분류되는 기계고장이 4회, 계기고장 2회로 6회의 재착륙이 기체결함 때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공항의 활주로燈 고장, 작업인부 접근, 활주로 보수 등 기타사유로 3회의 재착륙이 이뤄져 탑승객들이 불안에 떨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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