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내수 우리가 살린다] 신세계백화점

젊은층 공략·VIP마케팅 주력<br> 점포별 타깃층 선정 새 장르 상품 등 개발<br>문화행사 대폭 강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7월 매장을 개편해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신세계백화점 컨시어지들이 고객들에게 쇼핑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만의 차별화 된 ‘ONLY SHINSEGAE’ 전략을 통해 올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올 하반기 업계 상황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CRM(고객관계관리)에 기반한 ‘차별화 고객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울 계획이다. CRM 분석을 통해 점포별로 중심이 되는 ‘타깃 고객’을 선정하는 등 고객군을 더욱 세분화해 그에 맞는 ‘핀 포인트 마케팅’을 펼치겠다는 것. 특히 VIP마케팅과 젊은 고객층 확대에 주력키로 했다. 기존에 실시해오고 있는 퍼스널 쇼핑 룸이나 VIP 라운지 등의 서비스 외에 다양한 업종과의 제휴를 통한 VIP마케팅을 펼칠 방안이다. 젊은 고객층을 더욱 두텁게 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된다. 지난 7월에는 광주점에 젊은 고객을 위해 ‘패션 스트리트’를 오픈한 데 이어 본점과 강남점 등에도 매장 개편 등을 통해 젊은 계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다양한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본점의 경우 10층 문화홀과 11층 스카이 파크 등을 활용해 영화와 음악회 등 문화 공연은 물론 젊은 고객들 대상으로 하는 ‘파티 마케팅’도 펼친다. 신세계는 고품격 월드 클래스 백화점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작업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품군에서는 해외 유명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새롭게 소개하는 한편 새로운 장르와 상품을 개발해 편집매장 등 신세계만의 차별화 된 매장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전단이나 DM, 점내 연출물 등 광고 매체를 통해서도 브랜드 이미지 강화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 한편 신세계는 문화 마케팅을 통해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쇼핑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문화 백화점으로서의 위상도 강화해 나간다는 생각이다. 지난해 실시한 ‘소더비 경매 프리뷰’ 행사와 지난 6월 ‘퍼플 케이크’ 아트 페어 행사가 대표적. 도심속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본점에서는 올 하반기에도 이와 유사한 문화 마케팅을 펼쳐 고객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근 백화점이 단순 쇼핑 공간이 아닌 쇼핑과 문화 등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어 문화마케팅 역시 고객 유치에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신세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신세계는 내년 상반기 예정된 본점 본관과 죽전점의 성공적 오픈을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죽전점이 오픈하면 현재 영업중인 이마트 죽전점과 연계된 복합 쇼핑몰로서의 역할이 기대된다. '월드 클래스' 가속화
고급화 전략 지방점까지 확대
신세계는 하반기에 더욱 ‘월드 클래스’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고객에게 다가설 예정이다. ‘월드 클래스’는 지난해 8월 본점을 재개장 하면서 내세운 ‘이미지 모토’. 지금까지 국내 백화점에서 보여주던 모습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 한국은 물론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만한 백화점을 만들겠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본점과 강남점 등 주요 점포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고급화’ 전략을 인천점과 마산점, 광주점까지 확대해 전체적인 신세계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하게 된다. 우선 백화점의 하드웨어를 구성하는 시설은 물론 상품과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에 걸쳐서 이루어지게 된다. 지난해 오픈한 본점의 경우 내년 상반기 문을 열 본관을 합치면 영업 면적만 1만7,000여평에 이를 정도로 넓고 쾌적한 매장을 선보이게 된다. 또 내년과 2008년 잇달아 개장하게 될 죽전점과 부산 센텀시티점도 각각 1만평을 넘는 초대형 매장으로 구성돼 고객에게 최적의 쇼핑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상품 수준도 지속적으로 ‘월드 클래스’급으로 업그레이드된다. 신세계는 하반기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명품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남성 의류, 젊은 고객을 위한 캐주얼의류 등의 MD를 보강하고 식품 매장도 전문화, 고급화 시켜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업계 최초로 1대1 방식의 고객 안내 서비스인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 고객 개개인의 성향에 따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서비스 강화에도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