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가구중 1가구 '나홀로 가구' 평균 가구원수 2.88명…아파트비중 절반 넘어 이철균 기자 fusioncj@sed.co.kr 관련기사 자녀없는 1세대 가구 늘었다 '내집보유' 가구는 60%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40%를 넘어서는 등 핵가족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평균 가구원 수도 처음으로 3명 이하로 떨어졌고 여성가구주 비율은 22%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택 가운데 아파트의 비중이 50%를 넘어서 보편적인 주거양식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가구ㆍ주택 부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현재 우리나라의 총가구 수는 1,598만8,000가구로 5년 전의 1,439만1,000가구보다 11.1%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족이 사는 일반가구는 1,588만7,000가구로 5년 전보다 11.0% 늘어났고 가족이 아닌 6인 이상이 생활하는 집단가구(기숙사ㆍ고아원ㆍ양로원 등 포함)는 1만7,000가구, 외국인가구는 8만5,000가구로 각각 15.1%와 29.8% 늘어났다. 1인 가구와 2인 가구의 증가속도가 두드러졌다. 1인 가구는 317만1,000가구로 10년 전인 95년 1,642가구의 배 가까이 늘었으며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0%에 달했다. 1인 가구는 여성이 175만3,000명, 남성이 141만8,000명으로 여성이 많았다. 2인 가구도 352만1,000가구로 28.9%나 늘어 전체 비중이 22.2%에 달했다. 1~2인 가구는 669만2,000가구로 전체의 42.2%에 달했다. 반면 4인 가구는 428만9,000가구에 달해 전체의 27.0%로 가장 많았지만 비중은 5년 전보다 3.6% 줄었고, 5인 이상 가구는 17.7%나 감소했다.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는 2.88명으로 2000년의 3.12명에서 0.24명 줄었고 80년의 4.54명에 비해서는 1.66명이나 줄었다. 자기집에 사는 가구는 882만8,000가구로 전체의 55.6%를 차지해 2000년보다 13.9% 증가했다. 월세는 301만2,000가구로 42.5% 늘어난 반면 전세는 355만7,000가구로 12.0%가 오히려 줄었다.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가구는 전체 가구의 6.6%인 104만7,000가구에 달했다. 자가보유와 복수의 주택을 보유한 가구 등을 종합하면 우리나라 가구의 자가 보유율은 60.3%로 추정됐다. 2004년 기준 주택 보급률이 104%임을 감안할 때 자가 보유율은 상당히 낮은 셈이다. 또 우리나라의 총주택 수는 1,322만3,000채로 이중 아파트가 52.7%인 696만3,000채로 가장 많았다. 입력시간 : 2006/07/26 1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