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한·조흥 본점 직원들 이삿짐 꾸리기 분주

내달 1일 통합 앞두고 "바쁘다 바뻐"<br>재정리 일주일이상 걸려 일부 부서 휴일마저 반납

신한·조흥 본점 직원들 이삿짐 꾸리기 분주 내달 1일 통합 앞두고 "바쁘다 바뻐"재정리 일주일이상 걸려 일부 부서 휴일마저 반납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오는 4월 1일 통합을 앞두고 신한ㆍ조흥은행 본점 직원들이 이사짐을 꾸리느 정신이 없다. 두개 은행 본점 부서를 서울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 한 곳으로 모으고, 그 동안 사용하던 서류와 각종 집기를 이동시키고 재정리하는데 일주일 이상이 걸리고 있다. 25ㆍ26일 휴일에도 불구, 일부 부서 직원들은 휴일마저 반납했다. 조흥은행 본점 부서 22개, 직원 570명은 지난 22일부터 이사를 시작, 29일까지 작업을 모두 마칠 예정이다. 부서별로 순차적으로 이동을 하고 있으며, 준법감시실ㆍ기업고객지원부ㆍ여신기획부 등 14개 부서는 이동을 마쳤다. 신한은행 본점 공간 부족으로 당분간 검사부, 상품개발실, PB사업부 등은 인근 상공회의소 건물 3개 층을 임차하기로 했다. 공간을 비워주는 신한은행 보다 22개 본부 부서 전체가 움직이는 조흥은행 직원들의 이삿짐 분량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이사 업체인 서일화물의 최성환 사장은 “부서별로 편차는 있지만 부서 당 평균 1톤 트럭 5대 분량의 짐을 옮기고 있다”며 “은행의 특성상 문서가 많을 수 밖에 없어 폐기문서 등은 전문처리업체에 별도로 맡기고 있다”고 말했다. 조흥은행 총무부의 한 관계자는 “부서마다 짐이 천차만별이라 정확한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다”며 “여신심사ㆍ관리ㆍ기획부서는 짐이 다른 부서보다 많아 이삿짐의 규모는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흥은행 본점은 내부 인테리어 및 부분 리모델링을 거쳐 신한카드ㆍ캐피탈ㆍ데이타시스템 등 자회사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조흥은행 일부 직원들은 본점 건물에서 기념사진을 찍는등 아쉬움을 표시했다. 입력시간 : 2006/03/26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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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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